자작글-022
미련 /호당/ 2022.5.9 초록빛 가로수길 반들반들하도록 드나들 때는 혹 뗀 때쯤 그 길 걸어 팽이채 후려 처서 뱅글뱅글 팽이 도는 재미 미련에 젖은 길 지금도 불나방 같은 신사숙녀 떼거리 팽이채를 후려친다 내 미련 깔린 길에 어둠이 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