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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022
시클라멘
인보
2022. 6. 11. 23:52
시클라멘/호당/ 2022.6.11 베란다에 햇볕이 점점 멀어져 간다 요염한 얼굴로 매혹하더니 입하를 지나 밝은 얼굴이 어두워진다 요염도 웃음도 내려놓아 이제야 휴면하려 든다 깨어나면 재생하듯 방긋 거릴 거야 시가 쓰이지 않아 펜을 든들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백지 나도 휴면기에 접어들었는지 긴긴밤을 맞아 푹푹 잠들어 밑바닥까지 가라앉아 내게 박힌 시력을 숙성시켰으면 좋겠다 다시 깨어나서 명시를 걸러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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