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비/인보/ 2022.10.2 한 알의 물방울이 되려 상공에서 구름의 이합집산 시기 질투 숱한 갈등은 잉태의 시련이다 이걸 견뎌 물방울이란 수액이 생성한다 물방울이 낙하의 아련함도 어지러움도 잊은 체 지상에 도달해야 할 운명 몸을 박살하면서 자하로 지상으로 스며들거나 흘러야 한다 하늘이 낳은 수정체가 바다에 닿아 대양의 일원으로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