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정순아보고자퍼서죽껏다씨펄/인보/ 2022.10.25 10월 말 바닷가는 을씨년스럽다 이 작자 화장실 들면 낙서했을 근성을 모래밭에 커다랗게 썼군 웃자고 쓴 토막글자 진실이 배긴 것은 아니군 새김이 들락날락 움푹옴푹 해님이 보고 그놈 짓궃다 씽긋 내리쬐다 구름 속에 든다 정순이가 보았다면 미친놈! 썰물이 와서 씻어버리자 적막만 쌓인 바닷가 모래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