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인보/ 2022.12.21
마음은 구름 낀 날 밤이다
바람 불어 흘려버린 사이로
달빛 비추면 물 항아리에
어린 낯짝이다
마음은 애착이 가득한
화분 하나 잃어버린 비애다
새파란 눈 틔워 곧 꽃봉오리
맺을 희망을
도도히 흐르는 강물에
신발 한 짝 떠내보낸
애석한 맘이다
가슴에 쌓인 눈 뭉치
봄 지나 여름 오면
녹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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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인보/ 2022.12.21
마음은 구름 낀 날 밤이다
바람 불어 흘려버린 사이로
달빛 비추면 물 항아리에
어린 낯짝이다
마음은 애착이 가득한
화분 하나 잃어버린 비애다
새파란 눈 틔워 곧 꽃봉오리
맺을 희망을
도도히 흐르는 강물에
신발 한 짝 떠내보낸
애석한 맘이다
가슴에 쌓인 눈 뭉치
봄 지나 여름 오면
녹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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