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9 상품 훼손/호당/ 2023.11.9 노점상 상품 거의 생물이다 생물은 유효기간이 짧다 썩어내려 앉는 것은 보면 맘이 썩는 것처럼 아리다 내 밭에서 싱싱한 것 진열했는데 안 팔려 시들어 간다 찬물을 뿌린들 한계는 있다 강한 햇볕에 견딜 시효는 소멸해 간다 정성껏 진열한들 안 팔려 시들어 축축 내려앉자 애물단지가 된다 피눈물 나는 괴로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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