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이슬

인보 2024. 6. 4. 14:28


        이슬방울/호당/ 2024.6.4 간밤에 벼 잎들이 대기란 큰 어른께 크게 야단맞아 눈물 흘리다 마지막 눈물을 매단 것 봐 무논에 서서 하늘만 바라본 죄인가 바람이 쿡쿡 찔러 주었더라면 금방 알아차려 용서하는 몸짓으로 굽신거려 빌었을 텐데 해님이 용서하는 뜻으로 화경을 들어 대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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