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만추 /호당/ 2024.11.8 단풍 뚝뚝 떨어진다 떨어뜨려야 이름다움을 기다린다 더욱더 해님을 그리는 것들 새아씨 볼기 붉어지도록 그린다 내부의 사랑이 붉어지게 끄떡없다 장창* 쓰는 느티나무 이파리 삶은 끝장이 있음을 잊은 것이냐 만추 뒤에 혹한이 있다 죽음이 있어 삶이 더 아름다운 것이다 *(늘) 방언. 황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