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호당/ 2024.12.6
산모롱이 외딴곳에
홀로 서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접시꽃 하나
새빨간 립스틱 발라
빼어난 미모
그리움에 지쳐
핏줄 선 눈동자
사랑에 굶주려서 인가
기다림에 지쳐서 인가
눈뜨고 밤새워
함초롬히 이슬 맞고
뻐꾹새 울음소리에
마음 쓰리다
언뜻 부는 남풍 휘감기자
환한 얼굴
그리든 임 만나
회포 한 폭 풀었다는
몸짓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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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호당/ 2024.12.6
산모롱이 외딴곳에
홀로 서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접시꽃 하나
새빨간 립스틱 발라
빼어난 미모
그리움에 지쳐
핏줄 선 눈동자
사랑에 굶주려서 인가
기다림에 지쳐서 인가
눈뜨고 밤새워
함초롬히 이슬 맞고
뻐꾹새 울음소리에
마음 쓰리다
언뜻 부는 남풍 휘감기자
환한 얼굴
그리든 임 만나
회포 한 폭 풀었다는
몸짓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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