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맘 설레다

호당의 작품들 2025. 3. 9. 10:38


맘 설렌다/호당/  2025.3.9

딸 내외가 1박하고 
동해 바람 쐬자는 연락
들뜬 기분에 맘 설렌다
오래간만의 여행
이 나이에 
즐거움과 설렘이 있다는 건
아직 정신이 
맑다고 자화자찬한다
산뜻한 맘 차림으로 
나서야지
흰 머리카락 
동해 바람에 헹구면
새 울력이 트일 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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