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포근한 3월 일요일의 소묘

호당의 작품들 2025. 3. 10. 14:51
      포근한 3월 일요일 소묘/호당 2025.3.9 오랜만에 찾은 운암지 공원을 몇 점 찍고 쉬엄쉬엄 도착한다 얼음장 녹자 활발한 고기떼처럼 오후의 산책 나들이 줄 잇는다 겨울 패딩을 앞가슴 풀어 헤치고 포근한 봄기운을 맞는다 운암지는 엷은 미소로 환영하는 듯 맑다 잉어 금붕어 입 뻐끔뻐끔 오리 떼 운암지를 휘젓고 사랑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중 암탉의 시선 안에 병아리 종종걸음 수탉은 빈 유모차를 끌고 일요일 오후 운암지 공원은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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