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카카오 메시지

호당의 작품들 2025. 5. 5. 09:17


 




카카오 메시지/호당/  2025.5.4

국세청에서 
전자문서가 왔다
가슴 철렁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지금까지 잔잔히 흐르던 물
절벽으로 떨어진다
폭포는 아프고 쓰리다

밤새껏 잠은 박살 나고
보이스 피싱이 틀림없어
야윈 몸에 돌팔매 맞아 
아픈 맘이 박살 난다

딸애에게 사정을 알리니
클릭하지말란다
성급한 내가 갖은 망상에
종일 흐릿하다
은빛 모래밭에 
개미귀신 집이 있다.


'자작글-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약꽃(함박꽃)  (0) 2025.05.07
가슴 아프다  (0) 2025.05.06
슬픔하나  (0) 2025.05.04
대구 중앙로에서  (0) 2025.05.04
손목시계 배터리 교환  (0)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