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사랑의 기다림

인보 2005. 11. 13. 10:14

사랑의 기다림

호 당 2005.2.16 찬란한 햇볕이 그립다는 생각 없어 오늘도 햇볕 쬐고 내일도 쬐니까. 전깃줄 밝다고 고마운 줄 몰라 오늘밤도 밝혀주고 내일도 밝혀주니. 한달쯤 비 내리고 햇볕 못 보고 연일 정전 되 어둠나라 되 봐 그제야 반갑고 고마운 줄 실감해! 이십여 년 긴 세월 고운님 매일 봐도 그져 덤덤해 애타게 기다리다 만나 봐 반갑고 고맙고 어쩔 줄 몰라. 오늘도 저 멀리 수평선 바라보며 기약 없이 임 기다리다 어느 날 불쑥 등 뒤에 나타난다면 반가와 얼싸안고 어쩔 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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