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그대 빈자리 05.11.2 호 당 내 가슴에 꽉 차있는 줄 알았는데 그대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 매일 토닥거리고 아옹다옹해도 그대의 소중함을 그저 덤덤하게만 느꼈는데 그대 비운 그 자리는 허전한 가슴으로 메울 수 없는 허공 산에 올라 실컷 외쳐보면 시원할까! 네온불이 번쩍이는 거리를 쏘다니면 시원할까! 부질없는 생각 그대의 자리가 얼마나 큰가를 느끼는 이 가슴에 빨강불이 깜박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