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그대 목소리

인보 2006. 1. 4. 17:14
 
 

그대 목소리

호 당 06.1.4 늘 곁에서 소곤거려도 사랑의 강물은 도도하게 흐른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북풍이 쏟아지는 날이지만 좋아하는 여행길에 올랐기에 혼자 남아 거니는 거리는 삭막하게만 느낍니다. 그대 손잡고 마주앉아 마시던 찻집의 음악 소리도 쓸쓸하게만 느끼는 것은 며칠의 사이에도 그리움만 쌓인 까닭인가요? 메아리 없는 메시지보다 쇠줄 타고 오는 그대 목소리는 사랑이 가득 실려 용솟음치는 힘이 솟아오릅니다. 잠시의 떠남에서 그제야 사랑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그대 목소리가 잣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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