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짝사랑의 연가

인보 2006. 2. 2. 07:31

짝 사랑의 연가

05.12.29 호 당 활짝 핀 영산홍에 반해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보다 더한 이글거리는 가슴 한 여름보다 더한 열기는 확확 달아오른다. 혼자만의 가슴 알이로 뒷방에 가두고 찬물 끼얹어 스스로 치유하려하나 끝내 사그라지질 않는구나! 그럴수록 짙어만 가는 여름날 이제야 문 활짝 열어젖히지 않으면 못 배길 그리움 장미 한 다발에 미동도 하지 않는 영산홍의 고고함 아픈 상처 메스로 수술하는 고통보다 더 아픈 가슴으로 혼자만의 아픔을 움켜잡고 짝사랑의 연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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