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장독

인보 2006. 2. 4. 21:39
    
    

    장독

    2006.1.2.4 호 당 긴 침묵으로 장독대 장독항아리 風雨星霜의 괴로움을 머금고 서있다. 뚜껑을 열면 노릿 노릿한 된장에서 어머님의 소리가 들린다. 어머님의 채취가 풍겨온다 손가락에 쿡 찍어 맛을 보면 어머니의 사랑이 입속에서 녹아난다. 대추 고추 숯이 동동 뜨는 사이로 어머니의 얼굴도 얼른거린다. 장독뚜껑을 열면 그리운 어머니의 사연을 들을 수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혼이 스며 숨쉬는 장독.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갈대  (0) 2006.02.07
그리움에 젖어  (0) 2006.02.05
제2석굴암  (0) 2006.02.02
눈꽃 축제 관광  (0) 2006.02.02
파계사  (0) 200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