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눈 오는 날

인보 2006. 3. 21. 07:13
    
    

    눈 오는 날

    2006.2.6 호 당 겨울이면 반겨야 할 서설 이맘때쯤이면 방문할 텐데. 먼 그리움이 추억을 몰고 한밤에 소리 없이 내리는 서설 오랫동안 그리던 임이 온 듯 반갑다. 창문 열고 먼 저쪽을 바라보니 희미한 가로등 불빛 속으로 하이얀 드레스를 걸친 여인이 나풀거리는 나비처럼 내린다. 연인과 소곤소곤 속삭이듯 이웃집 할아버지 등 글듯이 감미롭고 시원스럽게 내린다. 소복소복 쌓인 하얀 눈 위에 그리움의 추억이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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