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아지랑이 06.3.24 호 당 양지바른 언덕 잉겅불처럼 타오르는 열기 너울너울 춤추는가! 순한 양털처럼 부드러움 봄바람 타고 울렁거리는 처녀의 가슴 한창 달아오르는 사춘기의 갈망. 연인의 사랑보다 어머님의 사랑보다 더 선명한 흔적. 아! 봄기운 불어 넣는 약동의 아지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