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온천 탕에서 2006.4.25 호 당 콸콸 쏟아지는 폭포 용솟음치는 용암 그 속에 양심을 담갔다. 보디빌더[body-builder]의 몸매처럼 불끈 힘이 솟는다. 유리알처럼 미끄럽다. 용암 속의 양심이 용해되질 않는다. 시원하기만 하다. 하늘을 비상할 듯 가볍다 성당에서 나오는 수녀처럼 깨끗하고 싶은데 외부의 양심을 씻어냈다 깊숙한 양심은 씻었는지! 내가 갖는 우물 깊이를 모른다. 양심의 우물에 깨끗한 샘물로 채우면 알 수 있을까! 양심을 씻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