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궤도 이탈

인보 2006. 5. 13. 07:35

 
궤도 이탈 
  호 당  2006.5.3
캄캄한 어둠 속을 내닫는 
핸들 없는 질주에
암흑세계는 단세포다
광활한 우주에서
미친 별똥별이
산산이 조각나는 순간
지구가 깨지는 굉음(轟音)
금단의 경계선을
들락거리다가
염라대왕의 불호령에
되돌아온 궤도
천지 신우였나!
이건 원래의
내 인생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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