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금원산을 찾아

인보 2006. 5. 27. 07:47


    금원산을 찾아

    호 당 2006.5.26 계절의 여왕이 저만큼 멀어짐을 아쉬운지 간간이 설음을 떨어뜨립니다. 풋풋한 어머님의 젖가슴을 파고들었더니 넓고 푸른 치마폭으로 감싸 주셨습니다. 먼지투성이 뒤범벅인 된 나를 자애로운 손으로 씻어주고 닦아주고 새 옷으로 갈아입혀 주셨다. 어머님에 흐르는 자애는 계곡물보다 맑고 순수해 내 허튼 생각 녹여주네요. ‘고마워요.’ 어머니! 시들한 풀잎에 발랄한 어머님의 자애로운 기를 받아 되살아나 세차한 자가용 타고 오는 기분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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