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세월에

인보 2006. 5. 31. 08:48

      
                   ♡* 세월에*♡ 2006.5.31
                             호 당
                   삶이란 무엇인가!
                   세월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으랴!
                   시린 세월 흘려보내고
                   이제야
                   밝은 내일 맞으려니
                   저녁놀은 서산에 걸쳐있네!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에
                   견디지 못해
                   활처럼 휘어져 버렸어!
                   세월에 쫓겨
                   달려오니
                   메말라 가는 윤활유에
                   마디마다
                   삐걱거리는 소리여!             
                   미운 세월 버틴 흔적
                   토박한 밭고랑만 늘고
                   지붕엔 흰 눈이 내렸어!
                   쌓인 세월의 무게에
                   맞서야하는 체력 
                   한계를 느끼네!
                   아! 
                   무서운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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