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형광등을 켜고

인보 2006. 6. 27. 21:25

 

*형광등을 켜고 *

호 당 2006.6.27 흔히 반응이 느린 사람보고 형광등이라 빈정대지만 지금은 옛말. 너처럼 재빠른 자 또 있나? 명확한 의사표현을 하고 솔직해서 좋다. 어둠을 몰아내고 너 밑에서 법구경 읽어낼 수 있도록 밝혀주는 너야말로 고마운 존재. 너 앞에 피로에 지쳐 깜박깜박 졸고 있어도 너는 피로를 모르는 한결같은 장사. 이 밤을 지켜주는 너로 하여금 편안한 밤이 되어 요지경 세상을 들락거리는 나를 재워주는 너의 고마움. 이 밤을 같이할 고마운 친구.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원유원지에서  (0) 2006.07.02
접시꽃-1  (0) 2006.06.28
사랑의 힘  (0) 2006.06.26
망초-1  (0) 2006.06.25
이런 친구를  (0)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