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한줄기 ♡
호 당 2006.7.9
목말라 애타게 기다리는
당신의 사랑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할 줄이야!
정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맥 빠지게 하는구나!
사랑의 갈증에 애타는 나.
한사코 벋어야만 산다고
울타리를 기어오르던
호박덩굴 잎사귀가
폭삭 지쳐 버린 것이
내 모습 같구나!
한바탕 포효와 섬광
임이 온다는 신호였는지!
이어 내리꽂는 당신의 정력을
사정없이 쏟아냈었다.
철철 넘치는 당신의 정력!
당신의 정력이 얼마나 신통한지!
활기를 찾은 나
새 옷을 갈아입은 듯 산뜻하다
활짝 웃어버린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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