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소나기 한줄기

인보 2006. 7. 9. 15:55

      ♡소나기 한줄기 ♡

      호 당 2006.7.9 목말라 애타게 기다리는 당신의 사랑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할 줄이야! 정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맥 빠지게 하는구나! 사랑의 갈증에 애타는 나. 한사코 벋어야만 산다고 울타리를 기어오르던 호박덩굴 잎사귀가 폭삭 지쳐 버린 것이 내 모습 같구나! 한바탕 포효와 섬광 임이 온다는 신호였는지! 이어 내리꽂는 당신의 정력을 사정없이 쏟아냈었다. 철철 넘치는 당신의 정력! 당신의 정력이 얼마나 신통한지! 활기를 찾은 나 새 옷을 갈아입은 듯 산뜻하다 활짝 웃어버린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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