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비슬산에 오르며

인보 2006. 7. 7. 11:21

      비슬산을 오르며

      호 당 2006.7.6 굽이굽이 비틀어지는 길 따라 오르면 확 트인 푸른 바다. 푸른 물감 뚝뚝 떨어질 듯한 숲 속 푸른 향기는 코를 찌르지만 다정한 당신의 향기는 더 진해 다정다감한 마음에 이끌려 다가섰다. 얼싸 안은 당신의 허리로 대자연의 정기는 어머님의 사랑으로 전해옵니다. 푸른 젖가슴을 한발 한발 다가서니 새하얀 골짜기로 흐르는 맑은 물 생명의 젖줄로 흘러내립니다. 긴 빨대로 빨아들인 단물이 사랑의 생명수로 흘러옵니다. 어머님의 넓고 푸른 가슴에 안겨 풋풋한 푸른 사랑에 젖고 온 비슬산 등산.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계 게곡  (0) 2006.07.15
소나기 한줄기  (0) 2006.07.09
산등성이 숲  (0) 2006.07.02
7월달에  (0) 2006.07.02
화원유원지에서  (0) 200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