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불 미륵불 /호당/ 2024.5.30앞으로 몇천 년을 버틸지나도 몰라가는 데까지 가는 거다말없이 있는 것이 정석자꾸눈발이 모래바람이온몸을 후려치면서 말하라 다그친다침묵은 금이라는 말알고 있어내 침묵을 알아채는 자는나를 이해하는 사람쓰다듬고 배례하는 이는욕심 이루려는 허망이다미륵은 그대로 미륵일 뿐이다 자작글-024 2024.05.30
접두어 '개' 자 접두어‘개’자/호당/ 2024.5.30‘개’자만 붙으면 한 계단 아래 이류에서 견뎌야 한다개망초, 개복숭아, 개살구, 개수작,개나발, 같은 일 하지 말라하기야제 똥내 못 느끼면서독점 시간이 길어 노크했다고나오더니 왜 노크했어마주 보니왜 빤히 쳐다봐개나발 같은 행동개수작하는군더럽게 늙어가네차라리 개망초꽃 같은 군락지를 이루었다면 한번 볼만할 텐데혼자 개똥밭에 개꽃 피운들똥내 나서 측은하다 자작글-024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