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계절의 사랑에 푸른 계절의 사랑에 /호당/ 2024.8.8 먼저 푸르러 꽃피웠다 하여보라는 듯 팔랑거린다지금은 유예한 사랑언젠가는 오리라하루 한 번 올 때도 있고오지 않을 때도 있는 버스언젠가 온다는 희망은 놓지 않는다겨우 차비 정도만 주머니 차고 기다림은 낯 뜨거운 행위가 아닌가기다리는자에 실망은 없다내 사랑도 함께 탔다니이건 행운이 아닌가푸른 이파리가 활짝 뻗는다천도복숭아 움켜쥔 행운이다 자작글-024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