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파계사 늦가을의 파계사/호당/ 2024.8.31아등바등 세월 붙잡고지친 가슴 부여잡고삶은 연습이 아닌걸헝클어진 바람 한 줄기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봐생은 밑뿌리 잡고 떨어지지 않네절룩거리며 삐걱거리는 관절음이 연리지 하나 비벼대는 소리 닮아삶은 아픔도 품어야 한다네원통전에 올라 바라본다목어는 뱅글뱅글 낙엽은 우수수반야심경 목탁 소리겸손하게 대숲으로 내려앉네 자작글-024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