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새 소리 뻐꾹새 소리/호당/ 2024.8.55월의 춘기 확 뻗자뻐꾹뻐꾹 새소리더 요란해진다푸른 기운에 실린 소리파도처럼 밀려 창호지에 배긴다너도 춘정에 겨웠고나는 봄 꿈에 젖어사랑이 가까워진 듯 들린다창호지에 귀 박아 듣다애타 오른 조바심손가락에 침 탁 발라문구멍 뚫었더니뻐꾹새 소리 들리지 않는다 자작글-024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