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보현산에 올라 호 당 2006.11.13 보현산 시루 봉 1124.4 고지 발아래 늘어서는 무수한 병사 심호흡에 크게 호령한다 호령이 미치는 곳은 또렷이 멀어질수록 희미하게 반응한다. 내 시선이 저 끝까지 가물가물 닿는다 그러나 위력은 닿지 않았다. 그제 사 알았다 정상에 올랐다 해서 내 힘이 모두에 미친다는 것이 아님을. 많이 베풀고 알뜰히 가꾸었다면 내 영역에서 놀아줄 것을 시루 봉 정상에서 깨달은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