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홍시

인보 2006. 12. 12. 16:00
:
    
    : 홍시 
       호 당  2005.12.12
    : 앳된 둥근 얼굴의 예쁜
    : 순정덩어리인 나.
    : 어쩔 수 없는 세월에
    : 여물대로 여물었다.
    : 부질없는 세월은 흘러
    : 누군가를 그리는
    : 달콤한 단물로 가득 차버렸다.
    : 마침내
    : 고운 님 만나 
    : 딱 한 번의 데이트(date)로
    : 마음을 빼앗겼다.
    : 그러나
    : 산허리에 걸친 
    : 저녁놀을 원망하며
    : 그리움의 눈물로 물들려
    :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지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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