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갈라진 강물 호 당 2006.12.14 너와 내가 만날 때는 연분이라고 말했던가! 같이 흐르며 노래하고 사랑을 속삭였지만 점차 흘러 내려갈수록 낭떠러지에서 부서지고 큰 바위 부딪혀 상처입고 했었지? 어지간히도 버티려 했었지만 성격 차이라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지만 워낙 개성에 맞출 수 없어 침묵으로만 흘렀지. 드디어 양 갈래의 강물에서 갈라서야만 했다 잘 가라 서로 원망은 말자 넓은 바다에서 만날 수 있을까? 그래도 연민은 조금 살아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