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봄버들

인보 2006. 12. 17. 17:38

      봄버들

      호 당 2006.12.17 노곤한 봄날 아지랑이는 설레는 마음을 싣고 하늘 오르는 오후 울렁거리는 가슴 냇가 봄버들은 사랑의 봄 꿈 한창 피우고 있었다 그러나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다가갔었지만 아직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꽁꽁 언 가슴엔 눈망울만 초롱초롱 푸른 꿈은 보이지 않았다 나만 애달아하는 가누지 못한 가슴엔 봄버들은 꽃망울 활짝 터뜨리고 눈물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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