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장독대

인보 2007. 1. 1. 22:27

    장독대

    호 당 2007.1.1 양지바른 뜰 가에 장독대를 본다. 맛을 창조하는 장독 된장독을 열어보니 노릇노릇 익은 된장 짙은 향이 솟는다. 어머님의 향이 손가락 쿡 찔러 입속에 넣으니 달콤한 어머님의 젖이 넘어온다. 옆에 간장독을 열어보니 내 얼굴이 비치다가 금방 어머님의 얼굴에 미소 짓고 있네. 돌아가신 어머님의 장독대에 얽힌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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