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대구 지하철을 타고 호 당 2007.1.5 한낮의 지하철 속은 찌그러진 언어들로 가득하다. 갖가지 애환 삶의 고뇌를 맛본 언어들! 덜커덩 금속성의 소리에 설음 싣고 지나온 추억을 싣고 간다. 찌그러진 언어들은 한결같은 찌푸린 구름이다 삶의 환희는 시렁에 저당 잡히고 노을의 그늘에 실려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