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파동치는 봄

인보 2007. 1. 7. 16:21

  

파동 치는 봄

호 당 2007.1.5 뻐꾸기 짝 찾는 소리 숲 속에서 파동 처 오니 잉태의 서광인가 보다. 남쪽에서 날아온 화사하고 사랑 담긴 전문에 일제히 깨어나 눈뜨는 수목들은 긴 하품을 하고. 해님은 온화한 손길로 지그시 눌러 지문으로 달구어준 대지. 축복의 빗줄기는 골고루 쓰다듬어 얼었던 속마음 풀어주고. 바야흐로 대지는 생의 파동에서 활기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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