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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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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5. 20:05
휴전선
호 당 2007.1.15 양팔 벌린 어머니를 155마일 철조망으로 갈라놓고 한쪽 팔씩 매달린 생각들이여! 갈라진 경계에서 울음의 강물 흘리며 원한의 한숨 허공에 날리든 울부짖음이여! 어머님의 양팔로 감싸주고 젖가슴에 같이 파고들지 못하는 아픔이여! 울창한 수목들은 이 아픔을 나 몰라라 하네. 무심한 구름은 북으로 흘러가고 새들은 자유로이 넘나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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