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인보 2007. 1. 24. 13:44

      호 당 2007.1.24 가뭄이 계속된다 수많은 새떼가 건강의 등불 향해 매일 밟고 가는 저 길이 얼룩지고 하얀 뿌리로 얽히고 있다 그렇게 나를 향해 보내 준 애정으로 피곤을 모르고 푸르고 있다 내 등허리 얼마든지 밟아라! 건강을 지키려는 새떼들아! 보금자리로 살려는 날짐승들아! 뿌리로 감싸주는 초목들아! 같이 살아가는 한 세대의 친구가 돼야지 허투루 상처 주는 일은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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