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자전거 타는 어린이 호 당 2007.1.22 앙칼진 못된 시어머니 봄눈 녹듯 순해지니 근린공원은 어린이 천국. 미끄러지듯 달리는 자전거에 노는 동심은 훤히 밑바닥 보이는 맑은 강물이다. 아직 미워할 수 없는 사랑 새하얀 백지장에 비치는 티 없는 밝은 햇살이다. 겨울 보리밭을 밟아주어야 할 새파란 보리 싹이다. 두 바퀴 가지런히 굴러가는 순수 덩어리인 꿈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