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나의 친구 호 당 2007.1.27 너는 나의 친구 시 황량한 벌판을 혼자 달리다가도 너를 잡지 못해 애타게 했다. 캄캄한 밤하늘을 반짝 빛나는 별똥별로 사라지고 슬쩍 숨어버린 너를 영감으로 찾으려 나서기도 했다. 어느 때는 강물 흐르듯 슬슬 흘러 내 가슴을 후련히 적셔주었다. 친구야! 너의 눈웃음 그리운 얼굴이 새벽 고요한 장막 속으로 하얀 백지 위에 내릴 때는 아름다운 노래로 나만의 친구인 시가 된다는 것을 너는 아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