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불신

인보 2007. 3. 16. 18:28


불신 
    호 당 2007.3.12
그에게 날아온 메시지
읽으면서 믿어지지 않는다
혹시 바람기를 
부리는 것이 아닐까?
자꾸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상상의 비둘기는 날아오른다
하기야 교묘한 수단으로 
정보 캐내어 
손해 입혔다는 뉴스는 
밝은 세상이면서 
어두운 구름 낀 하늘이 
존재한다는 것
신용을 외치고는 
그 뒤에는 
불신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것
속까지 알아내지 못하는 
이 심정이 
남을 믿지 못한 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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