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이런 풍경 호 당 2007.3. 19 노을 비낀 나이 어눌한 언어들이 한자리에 내려앉기만 하면 안부는 겉으로 흐르는 강물 몇 마디 단어에는 성취라든가 도전이라든가 대신 시드는 들풀들이 약수 찾아 헤맨다든가 별똥별이 되었다는 구름 낀 단어가 훨씬 많다 그러다가 우수에 젖은 얼굴이 48 기대심리에 기가 살아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먼지의 세월을 잊고 자신을 던져버린다 서쪽에는 노을이 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