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노거수의 만남

인보 2007. 5. 1. 10:56
 


 

      노거수의 만남

      호 당 2007.4.30 붉게 익은 마음들 흩어져서 흐르던 마음들 한 자리 마련하고 모여든 추억들 견우직녀의 회포는 너무나 짧아 서러워라 마음을 던져주고 마음을 받아주고 내 입술에 묻은 정을 술잔에 가득 채워 직녀에 건너는 순간 아! 불꽃은 활활 타오르고 꽹과리 북소리에 너울거리는 마음들 이 순간을 만끽하며 견우직녀는 울렁거리고 정을 부어라 마셔라 북소리 드높이 어깨를 들추어라 견우야! 직녀야! 이 순간의 회포는 1년의 단꿈으로 녹여라 녹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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