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민들레

인보 2007. 6. 16. 12:05
      ♡민들레♡ 호 당 2007.6.16 길가 민들레 한 포기 오가는 이들의 시선으로 짓밟히고 구둣발로 짓밟혔어도 모질게 커 나왔다 민들레 꽃피워 즐거운 한 때 황금기의 한 시절 어느 듯 홀씨 날려야 할 판 스스로 날아가고 떠밀려 날아가 차지한 터전 비옥한 땅 수두룩한데 그렇게 박토에 내려앉아 살아가려나! 예들아 나도 박토에서 모진 생명 이어왔다 굴하지 말고 운명으로 받아들여 열심히 뿌리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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