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털(毛)

인보 2007. 9. 2. 16:30


털(毛)

호 당 2007.9.2 영장과 같이 한 너 이제 할 일 마치고 해어져야 했었나! 자고 나면 침대 밑에 하나 둘 뒹구는 너! 있어야 할 곳에 머물면서 보호라는 역할 침대 아래 뒹구는 빳빳한 너 영장의 사령탑을 보호했었고 꼬불꼬불한 너 본능으로 비벼댄 희열에 희생된 너였지만 거룩한 생명의 창조를 도왔다 어눌한 언어들아 할 일 다 하고 간 그 모습이 아름답다 이슬로 사라져야 할 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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