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육영호의 깃발 펄럭거리다

인보 2007. 9. 5. 11:05
    
     육영 호의 깃발 펄럭거리다 
      호 당  2007.9.5
    약관의 나이
    피 끓는 청춘
    한 포기의 새싹 
    키우겠다는 
    굳은 결의로
    육영의 깃발 새기기에
    수련을 쌓고
    이윽고 
    육영의 깃발 새우던 그날
    푸른 꿈 하늘 날고
    깃발은 펄럭거렸다
    파란만장을 해치고 
    40여 년의 긴 항해 동안
    선장(先長)수장(首長)되고
    우렁찬 고동과 
    기적과 폭음을 울리며
    파도 해치고
    험준한 산악을 뚫고
    악천후의 하늘 날고
    긴 활로를 닦았다
    오! 그대들이여
    그대가 가꾼 새싹
    굵은 기둥으로
    우뚝 솟은 깃대 되어 
    깃발 펄럭인 다오
    지금은 
    퇴역 장군이 되었지만 
    육영 호의 기름이 되어 
    오늘도 육영 호의 깃발은 
    바람 없는 날에도 
    힘차게 펄럭인 다오
    오! 그대들이여!
    불사조처럼 
    꿈을 잃지 말고
    건강 건강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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