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홍도 운산봉에 오르다 호 당 2007.10.23 숨 가쁜 괴성 울리며 쾌감의 땀 흠뻑 흘리며 너를 탐하려 오른다 동백은 눈망울 반짝이며 나를 반기지만 너에 줄 수 있는 것은 마음뿐 오르고 또 기어오를수록 너의 요염에 혹하였으나 나 너의 정기 감당 못해 그만 멈춘다 이만큼 어루만져도 너의 정기 너의 마음 많이 받았다 잘 있어라 앞에 간 사람이든 뒤에 올 사람이든 분명히 지구촌을 같이하는 이이니 모두에 나처럼 정기 실어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