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제3 땅굴 호당 2008.8.2 무시로 푸른 등줄기를 넘나들지 못해 남몰래 두더지처럼 숨어들다가 들킨 부끄러운 동공 어리석고 무모한 두더지가 도망간 발자취에 불 밝히고 모노레일로 갖가지 입술 담아 나르고 있으니 야릇한 장난이다 너는 애초에 노략질의 동공이었으나 나는 관광 상품으로 둔갑시키고 보니 세상사 새옹지마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