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꽃시장 호 당 2008.12.17 새떼도 밟지 않는 원색이다 한창 꽃다운 나이로 나를 나다움으로 뽐낼 때다 때론 요염한 웃음 짓고 색다른 아양도 부려 눈길 끌 나이 바람이 언 듯 불어도 물신 처녀의 향 날려 누구를 매혹시킬 나이 갖가지 꿈을 안은 이의 품안에서 사랑받아 거실을 차지하고 싶을 게다 어디 간들 사랑받을 너 꽃이여